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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 동기' 푸이그 한국 온다...키움과 100만달러 계약 체결

쿠바 출신인 푸이그가 키움과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인사이트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류현진과 LA 다저스 입단 동기인 야시엘 푸이그(31)가 한국프로야구에 입성한다. 


푸이그는 키움 히어로즈와 100만달러(한화 약 11억 8천만원)에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9일 키움 히어로즈는 '푸이그와 총액 100만달러(약 11억7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했다.


인사이트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Korea


이어 류현진이 루키시즌을 치른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함께 데뷔해 2018년까지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2019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마지막 활동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에 출전해 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그는 뛰어난 재능과 쇼맨십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넘치는 흥과 감정을 주체 못해 온갖 구설수에 올랐고, 경기장 밖에서는 음주운전이 여러 차례 적발되기도 하였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푸이그는 2020년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마이너리그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인사이트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Korea


푸이그는 2020년 2021년 2년 동안 멕시칸리그와 도미니칸 윈터리그 등에 속해 활동했다. 올해는 멕시칸리그에서 뛰며 타율 0.312 홈런 10개, OPS 0.926을 기록했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키움은 일찌감치 푸이그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11월 중순 고형욱 단장이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뛰고 있던 푸이그를 직접 만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고 단장은 "푸이그는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량 외적으로도 우리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이그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키움의 스프링캠프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