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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10명 중 6명이 백신 접종했는데도 '돌파감염'

서울의 신규 확진자 64%가 백신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8일 퇴근길 분주한 코로나 검사소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의 신규 확진자 64%가 백신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의심 사례는 4건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박유미 서울시 방역 통제관은 코로나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901명 가운데 64%인 1,355명이 돌파감염에 해당한다.


인사이트8일 코로나 검사 대기 행렬 / 뉴스1


문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시장,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 나왔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가 1,166명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60대 감염이 21.7%로 가장 많고 70대 13.7%, 50대 13% 순이다.


인사이트8일 코로나 검사 대기 행렬 / 뉴스1


이날 서울에서는 작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8일 사이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25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1,606명. 격리 중인 환자가 3만 589명으로 첫 3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가 심화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더 잘 지키는 게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