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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낀 주먹으로 여중생 무차별 폭행해 뇌진탕 빠지게 한 남중생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손에 너클을 끼우고 같은 학교 여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손에 너클을 끼운 채 여학생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여 차례 넘게 맞은 피해 학생은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


전날(7일) MBC는 지난주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러 학생이 둘러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학생이 여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남학생은 여학생에게 발길질을 하고, 얼굴과 뒷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폭행 당시 이 남학생의 손에는 '너클'이 끼워져 있었다. 너클은 금속으로 된 고리에 손가락 네 개를 끼우는 공격용 무기다. 너클을 끼우면 기왓장도 부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이 강해진다. 


너클을 낀 주먹으로 10여 차례 넘게 맞은 여학생은 뇌진탕으로 잠시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 얼굴과 몸에는 멍자국이 남았다.


하지만 너클은 인터넷에서 '호신용 무기'로 별다른 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학교 관계자는 "감히 상상도 못 했다"며 "지금은 학생 인권이 중요해 소지품 검사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너클과 같은 도구를 이용한 폭행은 '특수폭행'에 해당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