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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약' 한전공대 예산 290억원 증액...대부분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충당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도 예산안에 한전공대 지원 예산 290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한국에너지공과대학 캠퍼스 조감도 / Kentech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도 예산안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 지원 예산을 증액했다.


지난 7일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한전공대 지원 예산을 290억 원 증액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심사 과정에서 한전공대 사업 지원 예산 250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250억 원은 국민이 낸 전기요금에서 떼어내 조성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급한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산업부는 원래 내년도 예산안에 한전공대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그런데 국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산업부 예산안 의결 하루 전에 갑자기 한전공대 지원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주당 의원들은 37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


증액된 예산은 한전공대 개교를 위한 인력, 장비 비용으로 쓰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한전공대 관련 예산이 신규 편성됐다. 이 예산 또한 국회 예결위 소위 심의 과정에서 해당 지역구 민주당 의원이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한전공대 설립, 운영에는 오는 2031년까지 약 1조 6,0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설립 비용만 6,210억 원에 연간 운영비는 641억 원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광주를 찾아 발표한 호남 공약 중 하나다.


에너지 분야 우수 인재 육성 차 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100% 면제하고 아파트형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