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 원룸'이라 소개받고 찾아간 청년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 풍경

YouTube '집공략'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집주인이 '복층 원룸'이라고 소개한 집의 실체가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집공략'에는 "복층인듯 복층아닌 복층 같은 원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진행자는 복층 원룸을 소개하려 한다며 한 반지하방을 공개했다.

YouTube '집공략'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선 그를 맞이하는 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복층이 아니었다.

작은방에 사다리와 연결된 벙커 침대 비슷한 게 놓여있었다.

그는 "집주인이 여기가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사실 저희 사무실에서는 여기를 복층이라고 부르진 않고 벙커 침대 아니면 캣타워 방이라고 많이 얘기한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영상을 보면 복층이라고 하기엔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기에 사실상 복층이라고 부를 수 없어 보인다.

YouTube '집공략'

직접 복층에 올라간 진행자는 복층에 콘센트가 따로 없어 핸드폰 충전 등이 어렵고 크기가 작아 키가 큰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눕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장점을 꼽자면 공간을 분리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집에 캣타워를 연상케하는 복층 말고도 놀라운 것은 또 있었다. 평범한 부엌 옆에 있던 전신거울을 밀자 화장실이 나타난 것.

놀라운 것투성이인 이 집의 가격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40만원이었다. 

YouTube '집공략'

진행자는 "가격대에 비해 나쁘지 않은 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누리꾼들의 의견은 달랐다.

댓글창에는 "아무리 보증금이 저렴해도 캣타워룸은 너무했다", "저걸 복층이라고 소개하는 게 충격적이다", "세상은 넓고 별의별 집이 다 있구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 가격이면 요즘 살 만하다", "요즘 원룸도 얼마나 비싼데 저 정도면 감사하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서울시 전월세가 정보' 분석 결과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 가격은 2017년 기준 보증금 2067만원에 월 37만원에서 올해 보증금 2509만원에 월 39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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