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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당하는 누나 구하려다 매형 살인죄로 체포된 남동생

매형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누나를 구하려다가 살인죄로 체포되는 남동생의 소식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Neteas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18살 소년이 가정폭력을 당하는 누나를 구하기 위해 매형을 때렸다가 살인죄로 체포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누나를 때리는 매형을 말리다가 그만 싸움이 일어나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19세 소년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누나는 남편에게 늘 가정폭력에 시달려 왔다.


그날 역시 처남이 집에 방문해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아내에게 심한 폭행을 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etease


그동안 매형에게 매를 맞는 누나를 안타깝게 여기던 소년은 실제로 자신의 눈앞에서 매형이 누나를 때리는 모습을 보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소년은 누나를 때리는 매형에게 달려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매 맞는 누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말리는 자신에게도 폭행을 가하자 소년은 그만 주먹을 날렸다.


그렇게 소년과 매형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고 소년의 주먹에 맞은 매형이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결국 소년은 경찰에 현장에서 살인범으로 체포됐다. 동생이 경찰들에게 체포되는 순간 누나는 울부짖으며 "절 구하려다 그런 거예요. 이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etease


소년 역시 누나의 울부짖음에 고개를 눈물을 뚝뚝 흘리기만 했다. 평소 이들 남매는 동네 사람들에게 소문이 날 정도로 우애가 좋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더욱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소년은 현재 재판을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을 꿈꿨던 소년은 이번 일로 자신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재판부가 소년을 선처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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