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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할아버지 산소에 '빨간 장미꽃' 뿌리며 손주 잘못 빈 장제원 의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산소를 찾아 자신의 아들인 래퍼 노엘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6주기다.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며 장미꽃을 뿌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장 의원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버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면서 "아버지가 무척 그립다.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싶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장 의원은 지나온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 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풍파와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주민의 하늘 같은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모두가 감사요,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부친의 저서 중 '역경의 열매'라는 책을 산소에 가져왔다면서 '거짓과 모함이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끝으로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 오늘도 태양이 아버지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저를 감싸준다"고 마무리했다.


인사이트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장 의원의 부친은 동서학원을 설립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다. 제11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편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 21)은 지난 10월 18일 경찰의 음주축정 요구에 불응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음주 운전을 하다가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 집행유예 상태에서 벌어진 사건이기에 더욱 큰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장 의원은 아들의 거듭된 사건으로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