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 구하기 위해 대신 총 맞고 30번 수술 끝에 살아난 군인

인사이트Instagram 'nick.machine.laver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위험에 처한 사람들 돕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목숨이 걸려있다면 더욱 주저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한 생명을 지켜낸 '영웅'이 있다.


총알이 빗발치는 위험천만한 순간, 죽을 운명에 놓인 후임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막아선 진정한 군인, 닉 래버리(Nick Lavery, 39)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2001년 평범한 대학생으로 캠퍼스를 누비고 있었다. 그러던 중 9·11 테러라는 끔찍한 사건을 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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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nick.machine.lavery'


이후 그는 나라와 국민을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으로 군대에 입대했고, 10년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떠나게 됐다.


그곳에서 닉은 끔찍한 배신을 경험했다. 함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훈련을 해왔던 아프간 병사가 파병 온 미군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 닉의 눈에 한 후임병이 들어왔다. 이제 막 입대한 병사는 기관총과 불과 5m 떨어진 곳에서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우투 커니 서 있는 후임병을 본 닉은 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기관총과 후임병 사이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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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nick.machine.lavery'


잠시 후 총소리가 시작됐고 그의 다리에 집중 포격이 이어졌다.


총을 맞고 쓰러진 닉을 향해 동료 병사들이 지혈대를 들고 달려왔다. 닉 역시 정신력으로 고통을 이겨내며 스스로 응급처치를 했다고 한다.


잠시 의식을 잃은 닉이 깨어난 곳은 한 병원이었다. 의사는 다리를 절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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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이후 약 30번의 수술 후 목숨과 다리를 맞바꿨다.


그는 현재 한쪽 다리와 의족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당시 그 선택을 후회하지도, 현재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닉은 지금까지도 군 관련 산업에 종사하면서 현역 못지않은 체력과 사격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희생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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