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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백신 나오기 전, 이미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

오미크론이 새로운 백신이 나오기 전 이미 전 세계에 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새로운 백신이 나오기 전 이미 전 세계에 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일 감염병 전문가인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렁회남 박사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3~6개월 안에 전 세계를 지배하고 압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렁 박사는 오미크론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해서는 "진짜 면역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려면 3~6개월은 걸린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감염성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이 나올 때쯤에는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백신 개발 속도가 오미크론 전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 본 것이다. 


다만 렁 박사는 감염을 막지 못하더라도 백신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렁 박사의 주장과 더불어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력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논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 엔퍼런스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통상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유독 강한 전염력을 보이는 이유가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획득한 혼종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모두 38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5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3명 늘어나 누적 12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