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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사귄 여친에게 결혼 선물로 아파트 명의 넘겨주자마자 '잠수 이별' 당한 남성

믿었던 여자친구에게 아파트 명의를 넘겨준 후 이별 당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ZUL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운명의 짝이라고 믿은 여자친구에게 모든 청춘을 바쳐 산 아파트를 '먹튀' 당했다는 남성이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9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까지 여자친구 B씨와 장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40대인 그는 늦은 나이지만 9년간 곁을 지켜준 B씨와 결혼하기 위해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아파트까지 마련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A씨와 여자친구 B씨는 결혼을 준비하며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A씨는 아파트에서 지내며 행복해하는 B씨를 더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에 깜짝 결혼 선물로 그녀에게 아파트 명의를 넘겨줬다. B씨는 흔쾌히 선물을 받고 고마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집 명의를 넘겨준 후 B씨는 돌연 이별을 선언했다. 하루아침에 아파트에서 쫓겨난 A씨는 참담한 마음으로 여자친구에게 매달려 봤지만 그녀는 연락 두절한 채 그를 모른 척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여자친구에게 배신감이 들었고 괘씸하기도 했지만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태다.


그는 "인생을 잃은 것 같다. 여자친구가 여전히 그리운데 어떡하면 좋을지 가르쳐 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파트를 돌려받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한 누리꾼은 "힘들게 고생해서 산 아파트를 얌체 같이 빼앗다니 너무하다"며 A씨에게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법적으로 자문을 구해봐라"고 말했다. 


사랑에 배신당한 기분은 아마 A씨가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조언대로 지금은 사랑을 상실한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때다. 부디 원만하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돌려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