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진한 아내가 무쌍 아기 낳자 '친자 검사' 했다가 결과 보고 무릎 꿇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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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쌍꺼풀이 진한 아내가 낳은 아기를 보고 다짜고짜 바람을 의심한 남편이 진실을 확인한 후 아내에게 싹싹 빌어야 했다.

최근 중국 매체 '넷이즈(NetEase)'에는 쌍꺼풀과 관련된 한 부부의 황당한 일화가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왕씨 부부는 7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쌍꺼풀이 진한 왕씨는 마찬가지로 짙은 쌍꺼풀을 가진 아내를 보며 아기 같은 외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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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가 낳은 아이는 외꺼풀 일명, 무쌍 눈을 가지고 있었고 왕씨는 자신을 전혀 닮지 않은 아기를 보며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쌍꺼풀이 둘 다 진한데 어떻게 아기가 '무쌍'일 수 있냐며 아내를 몰아세웠다. 

아내를 의심하던 왕씨는 결국 친자 검사까지 받게 했다. 가족들 역시 아기 얼굴을 보고 그녀를 의심했기에 왕씨 아내는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얼마 후 검사 결과가 나왔다. 친자 확인 DNA검사 결과 99.99%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사실상 아기가 왕씨의 자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아기가 무쌍으로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쌍꺼풀 유전자는 우성이지만 부모가 모두 쌍꺼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녀에게 무조건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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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모두 쌍꺼풀이 있을 경우 자식에게 쌍꺼풀이 생길 확률은 62% 정도로 열성인 외꺼풀 유전자가 발현되면 무쌍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부모 중 한쪽에게만 쌍꺼풀이 있으면 자식에게 쌍꺼풀이 생길 확률은 43% 정도다.

이 사실을 몰랐던 왕씨는 친자 검사를 확인한 후에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내에게 싹싹 빌었다. 왕씨의 가족들 역시 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