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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 3억 들여 왕관 만든다고 하자 "빌려쓰겠다" 파격 선언한 일본 공주

올해 스무살이 된 일본 황실의 아이코 공주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세금을 쓸 수 없다며 파격 제안을 했다.

인사이트아이코 공주 / テレ東Biz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해 스무살이 된 일본 황실의 아이코 공주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세금을 쓸 수 없다며 파격 제안을 했다.


오는 5일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이자 현직 공주인 아이코(愛子)의 성인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일본 언론들은 아이코가 티아라를 만들지 않고 빌려 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주들의 성인식을 위한 티아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3천만엔(한화 약 3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드는데, 이는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다.


인사이트아이코 공주 / 宮内庁


인사이트일본 황실의 공식 행사 / テレ東Biz


앞서 마코의 성인식 티아라는 와코사가 2,856만 엔(한화 약 2억9000만원)에, 동생 카코의 티아라는 미키모토사가 2,793만 엔(한화 약 2억8000만원)에 각각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아이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민 생활이나 경제 활동 등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티아라를 제작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궁내청에 따르면 아이코는 나루히토 천황의 여동생이자 그녀에게 고모인 쿠로다 사야코가 사용했던 티아라를 수리해 재사용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쿠로다 사야코 / テレ東Biz


티아라는 공적비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공주가 결혼할 경우에는 황실에 반납돼 궁내청이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성 황족 중 성인식 행사에서 티아라 제작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코의 파격적인 행보에 "아이코가 일왕이 되어야 한다"며 일본 여론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인사이트아이코 공주 / テレ東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