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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온 영하로 떨어진 날, 얇은 외투만 걸치고 나가 실종된 64세 엄마를 찾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서 실종된 54년생 김연진 씨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김연진 씨 가족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서 실종된 어머니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치매 환자인 김연진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20분경 대구 동구 신서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인근에서 자취를 감췄다.


54년생 김연진(67) 씨의 인상착의는 신장 162cm에 보통 체격이며 짧은 파마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옷깃에 털이 달린 검정색 외투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회색 양말과 함께 문구점에서 파는 하얀색 실내화를 신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실내화에는 '김연진'이라는 이름이 쓰여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김연진 씨 가족


최근 넘어지면서 상해가 발생한 바 있어 이마에는 꿰맨 자국 등 치료 흔적이 있고 눈 아래에는 시커먼 멍이 비칠 수 있다.


김연진 씨는 겉보기로 식별이 어렵더라도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이기에 유사한 인상착의의 여성을 발견했을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평소 복지센터에 다니는 김 씨는 가족들의 배웅을 받고 복지센터 직원과 함께 집을 나선다. 그런데 실종 당일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가족들이 먼저 집을 나서게 되면서 약 5분 틈 사이에 홀로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가 계단을 내려가 아파트 공동 현관을 나선 것 까지는 CCTV를 통해 확인됐지만, 이후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근에서 해당 여성을 목격했다면 대구동부경찰서 담당수사관(010-3507-7992)에게 신고 가능하다.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니 장난전화는 삼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