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가족, 인천 대형 교회서 400명과 함께 예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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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아론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접촉해 오미크론에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의 가족들이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과 관계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다.


2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오후 2시에 열린 주일예배에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38)의 가족 2명이 참석했다.


당초 방역당국은 A씨가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했으나, 가족이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족은 오미크론 확진 판정 여부가 아직 확인 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 가족도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당시 이 가족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41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당일 오전 11시 예배 참석자 381명과 교회 사역자 및 직원, 경비 등 5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총 84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구 등 방역당국 확인 결과 이 교회 신도수는 약 8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교회 건물 규모는 복지동, 교육관, 선교센터, (예배가 진행되는) 2500석 규모의 예루살렘대성전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예배는 주일 오전 7시, 오전 9시,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4부로 진행된다. 주중에는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기도회로 나뉜다.


교회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전날인 1일 이 교회 소속 러시아예배부 목사와 그의 아내와 함께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발표됐다. 부부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 입국 후 차량 이동을 도운 A씨와의 접촉 사실을 방역당국에 숨긴 사실이 드라났다.


A씨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했다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확진됐다. A씨의 가족인 아내, 장모, 지인 3명도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목사 부부가 A씨와의 접촉을 숨기면서 A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일상생활을 했고, 직장 등을 다니면서 총 5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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