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깔끔하게 새 단장한 노량진 '컵밥거리' 현장 모습 (사진)


 

오는 23일부터 서울 노량진의 트레이드마크 '컵밥거리'가 깔끔하게 바뀐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 학원가 컵밥거리가 새롭게 조성된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이전돼 오는 23일 준공식 이후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컵밥'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6일~19일까지 이데아빌딩부터 공단기학원 사이에 있던 노점 32곳이 자율적으로 점포를 철거했으며 이 중 28곳이 특화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특화거리는 만양로 입구에서부터 사육신 공원 앞 보도육교까지 이어지며 약 270m 구간에 박스형 거리가게 28곳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올해 5월 동작구는 폭이 좁은 보도에 밀집한 컵밥거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인들과 이전 협의를 거쳐 특화거리 조성을 약속한 바 있으며, 영업주들은 매달 일정금액을 지역발전기금으로 내기로 약속했다.

 

동작구는 노점 실명제 도입, 노점 관리 조례 제정으로 거리가게의 제도권 편입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기존 컵밥거리에는 쉼터 1곳이 설치됐으며 가로수와 띠 녹지도 조성 중이다.  

 

 


<바뀌기 전 기존 노량진 컵밥거리> via 동작구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