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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폭스바겐 그룹 소속의 아우디에까지 번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 모임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이 집단으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상대는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으로, 소송 당사자들은 법무법인 바른에 소송 전문 변호사 7명을 선임하고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
두 모임의 소속 회원은 8600명에 달하며, 바른 측은 "1차 소송 인원은 101명이지만, 계속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라 밝히고 있어 향후 소송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고객들이 구입한 차량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에서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한편, 폭스바겐 파사트 차량 소유자들은 20일 미국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미국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내기로 했다. 현재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695명으로 다음주 쯤 1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흥 기자 jhcho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