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하던 20대 청년 단체가 이재명 선대위 합류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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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던 20대 청년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대위 합류 의사를 밝혔다.


1일 청년 모임 '팀 공정의 목소리'(팀 공정) 안승진 대표는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구을)과 함께 국회에서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저와 팀원들은 윤 후보 곁을 떠날 것임을 선언한다. 윤 후보 곁에선 저희의 목소리를 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선언한다. 저희가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이 후보에게는) 당당히 목소리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곳(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미안하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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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잠적 사태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 대표는 "윤석열 후보님께서 홍준표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청년들을 얻지 못했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지난달 30일) 이준석 대표가 당무를 중단하고 숨어들었을 때 진정으로 잘못된 점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윤 후보는 눈을 돌리고 귀를 막고 청년들의 아우성을 외면한다"며 "입으로는 공허하고도 실망스러운 말들만을 내놓고 계신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 대표는 "오늘날의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그리고 윤석열 선대위는 변화를 갈망하여 모여든 청년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사익을 추구하고 각자가 가져갈 전리품을 챙기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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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와 자리를 함께한 장경태 의원은 "20대의 열정과 노력을 하찮게 여기거나 무시해선 안된다"며 "이날 이분들이 느꼈을 실망과 분노, 박탈감과 배신감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이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과 '^_^p'라는 이모티콘을 남긴 뒤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운영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에서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이 대표의 반대에도 이수정 교수를 선대위에 영입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일단 패싱 논란과 관련, 절차상 착오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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