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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의심 부부와 같은 비행기 탄 45명, 국내 곳곳으로 흩어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게다가 일본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25일 인천에 사는 40대 A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인 1명과 가족 1명이 차례로 감염됐다.


먼저 지인을 대상으로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 보니 오미크론 변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부부는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했다.


이들은 출국 전인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방역당국은 4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오늘(1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만약 오미크론 변이가 맞다면 국내 첫 확진자 발생과 지역 감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다.


확진이 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들 부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81명 중 45명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 45명이 각자의 지역으로 흩어진 만큼 추가적인 자역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45명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