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으로 만난 여성과 '딱 한 번' 원나잇 했다가 에이즈 걸려버린 26살 남성

원나잇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26세 남성 샤오안(가명) / 齐看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외로움과 호기심에 데이팅 어플에서 만난 여성과의 딱 한 번의 원나잇으로 에이즈에 걸린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제간은 하룻밤의 실수로 에이즈에 걸린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칭다오에 사는 26세 남성 샤와 안(가명)은 2년 전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과 원나잇 스탠드를 한 후 에이즈에 걸렸다.

시골에서 자란 샤오안은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대도시인 칭다오에 와 홀로 자취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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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타지 생활과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힘겨워하던 그는 데이팅 앱을 통해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며 맘을 달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앱을 통해 대화를 나누던 한 여성과 우연히 직접 만나게 됐다. 이날 만난 여성은 그에게 원나잇을 제안했고 호기심에 샤오안은 여성의 제안에 동의했다.

그저 호기심과 성욕에 가졌던 잠자리였던지라 샤오안은 여성과의 그날 밤일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한 선택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말았다. 바로 이날 밤의 성관계로 인해 그가 에이즈에 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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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일을 까맣게 잊고 있던 샤오안은 우연히 한 건강검진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그 여성과의 원나잇 외에는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일이 없었기에 의료진은 그 날밤 원나잇이 에이즈 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그는 에이즈 때문에 가족들과 만남도 거절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원나잇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홀로 에이즈 치료를 받으며 힘든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