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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뜯어말렸던 고등학생 제자 커플 '결혼'하자 담임 선생님이 건넨 축사

자신의 제자 결혼식에서 재치 있는 축사를 해 준 담임 선생님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준다.

인사이트法制云播报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내가 너희 못 사귀게 하려고 그렇게 혼을 냈는데..."


고등학교 시절 만나 10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사해 준 담임 선생님의 발언이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 같은 이들 커플의 결혼식 모습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법제운파보는 자신의 제자 결혼식에서 재치 있는 축사를 해 준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法制云播报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신혼부부는 고교 시절 같은 반 친구로 만나 사랑에 빠져 긴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연애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학창 시절 담임 선생님에게 사귀는 걸 들켜 매우 혼이 났기 때문이었다.


당시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학업 분위기를 저해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이성 교제를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은 "내가 그때 사귀지 말라고 그렇게 반대했는데 결국 둘이 결혼을 한다. 너희는 나 때문에 결혼하게 된 거다"라고 말해 하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인사이트法制云播报


실제 이들 커플은 학창 시절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의 반대로 한때 헤어진 적도 있었지만 더욱 사랑에 불타올라 대학에 진학해서도 계속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다 결혼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선생님은 당시 추억을 회상하며 이제는 부부가 된 제자들에게 축복을 빌어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비록 과거에는 둘의 사이를 반대했지만, 끝까지 사랑을 지켜 결혼까지 골인한 제자의 축복을 빌어준 담임 선생님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