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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임 고쳐준 산부인과 의사 '명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이 친아빠였습니다"

불임 치료를 해주던 산부인과 의사의 아이를 임신한 산모의 이야기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불임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해 고민하는 부부가 의외로 많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들은 한 줄기 희망을 갖고 임신을 위해 불임클리닉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얼마 전 불임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임신에 성공해 낳은 아이가 알고 보니 시술을 해 준 산부인과 의사의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한 남편이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Tiin은 불임을 치료해주던 산부인과 의사와 불륜으로 아이를 임신한 아내 때문에 절망하는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 2년 차인 남성 A씨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임신이 잘 되지 않아 큰 고민에 빠졌다. A씨와 부인 B씨는 고민 끝에 불임 클리닉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불임 클리닉서 만난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들 부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며 자신을 믿으며 꼭 아이가 찾아올 것이라며 A씨와 B씨를 위로했다.


A씨 역시 사려 깊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태도에 마음이 놓였다. 유능한 의사 덕분이었을까. 이들 부부는 불임 클리닉에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갖게 됐다.


드디어 자신과 사랑하는 부인을 똑 닮은 아이를 갖게 된 A씨는 무척이나 기뻤다. 하지만 부인 B씨는 A씨와 달리 임신 소식에도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오히려 임신 이후 B씨는 남편 A씨를 피하고 그전에 하지 않았던 수상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오히려 아내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에 감정이 예민해져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A씨는 그런 아내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다. 매일 칼퇴근해서 살림을 도맡아했을 뿐만 아니라 임신부 요가 클래스도 함께 다닐 정도로 아내를 극진히 보살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우연히 아내가 자신 몰래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는 모습도 보게됐다. 이 둘의 모습은 꽤나 다정해보였지만 그저 의사가 특별히 자신의 아내를 더 케어해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드디어 10개월이 지나고 B씨는 아들을 순산하게 됐다.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안는 순간 A씨는 감격해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 A씨에게 충격적인 비밀을 고백했다.


바로 이 아이의 아빠가 A씨가 아닌 이들 부부에게 불임을 치료해주던 산부인과 의사라는 것이었다. A씨는 아내에게 어떻게 된 일이나 추궁했고 이에 아내는 울며 "사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문제래. 자기는 무정자증이야"라고 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A씨를 위해 아내는 산부인과 의사와의 관계를 통해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이 둘은 금세 사랑에 빠지게 됐고 급기야 아내 B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A씨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절대 이혼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내 아이를 다른 남자의 손에서 키우게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며 아내 B씨와 계속해서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