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성희롱 폭로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여직원 뒤에 슬금슬금 다가가서 한 행동 (영상)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대구의 한 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취임하고 2년 가까이 상습적으로 온갖 갑질을 일삼아 왔다는 단체 폭로가 나타났다.


29일 MBC에 따르면 해당 지점 직원들은 강 모 이사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은 물론, 성희롱을 일상처럼 저질러왔다고 폭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백발의 이사장이 창구에 앉은 여직원 뒤로 다가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 당황한 여직원이 뒤돌아 보자 바로 옆에 얼굴을 들이댄다.


해당 여직원은 "제 뒤에 슬금슬금 오더니 머리를 잡아당겼다"면서 "'네가 너무 예뻐서 그랬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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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살펴보면 이사장은 창구 여직원 옆에서 서류를 정리하다 말고 몸을 바짝 붙여 말을 거는가 하면, 다른 여직원에게 다가가서는 오른발로 툭 발길질을 하더니 더 세게 차려는 듯 발로 위협을 가한다.


문밖에 선 다른 남성 직원에게는 손을 높이 올려 때릴 듯 위협을 가하고는 멱살을 잡고 거세게 잡아끌기도 했다. 


직원들의 폭로는 이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 강 모 이사장은 심기가 불편하면 거침없는 욕설을 퍼부었다. 실제 녹취록에는 "저런 더러운 XX가 참 싫어", "전부 다 이것들이 XX 이사장이 만만하나" 등의 이사장 음성이 담겼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입 벌려"라며 손소독제를 입에 넣으려는 경우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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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강 모 이사장은 여직원들과 대화하며 주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소재로 삼았다.


예를 들어 여직원들을 상대로 "(엉덩이) 업해야지. 업하러 안 가나, 둘이?", "(다리가) 예쁜데 (바지로) 숨겨놓고 있으면 서비스 차원에서 손해"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이사장이 말하길) 기차를 타고 가면서 치마 입고 잠들면 제가 다리를 벌릴 거라더라. (다른 직원이) 네 다리를 볼 거라면서, 출장을 나가면 불륜 등 혹시나 잘못된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사장이 휴대전화 사용법을 가르쳐 달라며 건넨 휴대전화에는 여성의 은밀한 신체 부위 사진이 다수 포함돼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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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무리하게 금고 돈을 대출받겠다며 억지를 쓰는 이사장에게 규정상 안 된다고 하자 "새마을금고 법위에 이사장이 있는데, 내 말은 헌법보다 더 높다"며 난리를 치기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처럼 이사장이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물리적인 위협과 폭언, 성희롱 등을 가한 직장 내 괴롭힘은 그가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지난 9월까지 1년 반이 넘도록 지속됐다.


하지만 강 이사장은 위협과 폭언, 성희롱을 한 적이 전혀 없고, 휴대전화에도 여성의 신체 사진을 저장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강 이사장은 "내가 정말 그랬으면 양심이라도 찔려야 하는데, 양심에 찔리지 않으니 다 거짓말이라는 것"이라며 "사표를 쓰고 나가라는 뜻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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