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자살시도하는 여성 손을 1시간 동안 꼭 붙잡아준 커플

Via Mirror

 

심한 우울증으로 투신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의 손을 무려 1시간 동안이나 붙잡은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살을 시도하는 여성을 구한 커플 마이클 오웬(Michael Owen)과 젬마(Jemma)를 소개했다.

 

윌트셔 주(州)에 거주하는 마이클과 젬마는 최근 데이트를 하던 중 다리 난간으로 올라가 자살을 시도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에 럭비선수 마이클은 빠른 속도로 다리 위로 달려가 아슬아슬하게 난간 위에 서있는 여성을 말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은 마이클의 말을 듣지 않고 아래로 뛰어내리기 위한 점프 자세를 취했고, 그 모습에 마이클은 얼른 그녀의 손을 붙잡고 "살아야 한다!"고 소리쳤다.

 

Via Mirror

 

그렇게 마이클은 무려 1시간 동안이나 여성의 손을 붙잡고 그녀가 자살을 못하도록 계속해서​ 따뜻한 말을 건넸다.

 

마이클의 따뜻한 조언을 듣던 여성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난간 위에서 내려왔고, 여자친구 젬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그녀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중한 생명을 구한 마이클은 "나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오히려 여성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만약 주위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