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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아이가 먹을 거라며 '배달 요청사항' 적는 엄마들..."진상이다 vs 그럴 수 있다"

배달 앱 요청 사항에 적는 문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는 논쟁이 발생했다.

인사이트배달앱 캡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배달 앱 요청 사항에 적는 문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논쟁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가 먹어요. 임산부가 먹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주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아이와 임산부가 먹을 거예요. 깨끗하고 정성으로 해주세요', '아이가 맵다고 했어요. 안 맵게 해주세요'라는 요청이 들어온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임산부나 아이 아니라고 개판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저런 요청사항 적어도 특별히 정성 들여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는 "저런 멘트 들어와도 신경도 안 쓴다"라며 "사장님도 주문 말할 때 아기, 임산부, 정성 이런 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이가 먹을 건데 뭘 바라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걱정되면 배달을 시키지 말던지",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갑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중 한 누리꾼은 "부모님이 매운 닭발집을 하시는데 계란찜 서비스 요청, 안 매운 닭발 요청 등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어온다"라고 하소연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 엄마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부탁이다", "요청 사항이 이런 거 쓰라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