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3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별이 된 5살 소율이, 엄마와 함께 잠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어린이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별이 된 고(故) 전소율 양이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와 함께 영원히 잠들었다.


3살 때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뒤 뇌사 상태에 빠졌던 소율양은 지난달 28일 심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별이 됐다.


29일 한겨레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을 인용해 소율양이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공원묘지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엄마와 함께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폐암 투병을 하다가 지난 6월 먼저 세상을 떠난 소율양의 엄마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돼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때문에 소율양은 지난달 31일 장기기증자에게 봉안담을 기부하는 분당메모리얼파크의 한 묘역에 홀로 안치됐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공원묘지 측은 최근 장기조직기증원에 봉안담을 추가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족과 협의를 거쳐 모녀는 지난 26일 함께 안치됐다.


앞서 소율양의 아버지는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소율이가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이대로 한줌의 재가 되는 것보다는 심장이 기증되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장을 이식받은 아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소율이의 심장도 살아 있는 것이라 생각하니 많은 위안이 된다"고 해 수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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