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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에 '돌멩이' 넣어 갖다준 라이더 때문에 폐업 위기 처한 식당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배달 업계가 때아닌 성황을 누리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Woraya Wawwao Ch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배달 업계가 때아닌 성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식당'과 '고객', '라이더' 사이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객은 라이더를 통해 주문한 음식을 전달 받게 되는데, 간혹 그 과정에서 메뉴가 누락되거나 배달이 늦거나 이물질이 나오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 각자 입장 차이가 생기며 서로 누가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따지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인사이트Facebook 'Woraya Wawwao Chs'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배달 주문을 받은 라이더가 음식에 돌멩이를 한가득 넣어 고객에게 갖다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가게 주인은 최근 배달 사고로 폐업 위기에 처할 뻔했다.


가게 주인이 페이스북에 직접 밝힌 사실에 따르면 사건 당일 한 고객이 배달 음식에 돌멩이가 가득 들어있다며 항의 전화를 해왔다.


당시 가게 주인은 볶음밥을 주문한 고객이 쌀에 작은 돌이 섞여 들어간 것을 말하는가 싶어 무슨 일인지 다시 상세하게 물어봤다.


인사이트Facebook 'Woraya Wawwao Chs'


그런데 고객은 작은 돌 하나가 아니라 밥 안에 커다란 돌멩이를 비롯해 작은 돌들이 왕창 들어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깜짝 놀란 가게 주인은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한 뒤 "바로 환불처리를 해드리겠다"며 "빨리 상황 파악을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사과했다.


이어 고객이 보내온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많은 양의 크고 작은 돌들이 들어 있어 주인을 경악게 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주인은 원래 음식을 배달하기로 한 라이더와 실제 배달을 완수한 라이더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Woraya Wawwao Chs'


주인은 "왜 라이더가 이런 짓을 벌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고객이 배려해주지 않았다면 폐업을 면치 못할 뻔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정말 끔찍하다. 배달 라이더들의 잘못이 가게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소름 끼친다"며 "더 큰 피해를 막아주고 우리를 믿어준 고객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