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조카를 때렸다'는 이유로 한 40대 남성이 초등학교 교실에서 둔기를 휘두르며 학생과 교사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대형 망치를 든 임모(46)씨가 자신의 조카를 때린 학생을 찾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임 씨는 교실에 들어온 조카 담임 교사가 자신을 제지하려 하자 팔꿈치로 무차별적인 폭행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임씨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조카가 학교에서 맞고 왔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교 측은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 대부분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사건 당일 집단상담에 들어갔으며 개별 심리상담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