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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잘 모르는 애플의 '망한' 제품 13가지

애플 제품이 왜 실패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지난 14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애플의 망한 제품 13가지'를 소개했다.

via Apple

매번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애플은 사용자들이 무엇에 열광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세계적인 IT 회사가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애플의 어떤 제품이 실패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지난 14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애플의 망한 제품 13가지'를 소개했다.

 

지금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애플이지만 과거에는 처절하게 망한 제품 13가지를 알아보자.

 

1. 게임 테이프(1978)

 

via IT techcrunch

사각형 모양의 플로피디스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애플은 플로피디스크가 상용화되기 전, 카세트테이프에 음악만 넣는다는 생각을 깨고 소프트웨어를 구동시켰다.

 

1978년 애플 2 컴퓨터용으로 슬롯머신 ,스타워즈를 즐길 수 있는 게임 테이프를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2. 프린터(1979~1985)

 

via IT techcrunch

컴퓨터 산업이 한창 성장해 나가던 시절, 기업들은 너도나도 자체 프린터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애플도 1979년 '사일런 타이프(Silentype)'란 열전사 방식의 자체 프린터를 선보였으나 가격 측정을 너무 높게 잡은 게 흠이었다.

 

결국 애플은 1997년 '레이저 라이터(LaserWriter) 8500'을 끝으로 프린터 사업에서 물러섰다.

 

3. 맥라이트(1984~1994)

 

via IT techcrunch

현재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Word)가 나오기전, 애플도 '맥라이트(MacWrite)'란 워드프로세서를 출시했다.

 

당시에는 화면에 보이는 대로 인쇄되는 위지윅(WYSIWYG)은 도스(DOS)나 베이직(BASIC)을 사용하던 환경에서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맥라이트를 시작으로 맥라이트 프로(MacWrite Pro), 애플 웍스(AppleWorks)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4. 애플 컬렉션(1986)

 

via IT techcrunch

유행은 돌고 돈다는데 저 옷은 안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든다.

 

심플한 복장을 추구하던 스티브 잡스의 스타일과는 정반대인 화려한 프린팅의 애플 로고가 박힌 옷은 다행히도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혔다.

 

5. 애플 스캐너(1988~1997)

 

via IT techcrunch

앞서 자체 생산했던 프린트에 이어 애플은 스캐너 사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88년 출시된 '애플 스캐너(Apple Scanner)'는 A4사이즈의 작은 크기와 해상도 300dpi의 사양을 가졌다.

 

이어 1991년 '애플 원스캐너(Apple OneScanner)'시리즈가 나올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결국 1997년 판매가 중단됐다.

 

6. 뉴턴(1993~1998)

 

via IT techcrunch

1993년 개발한 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인 '애플 뉴턴(Apple Newton)'은 현재 아이폰 기능 일부분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노트, 연락처, 일정 등을 입력할 수 있었으며, 당시 펜을 이용한 입력장치와 필기 인식 기능을 적용시킨 효율성 높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7. 파워CD(1993~1996)

 

via IT techcrunch

필립스가 개발하고 애플의 브랜드를 빌려 출시된 '애플 파워 CD'는 데이터 디스크와 음악 CD 모두 인식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었다.

 

8.퀵테이크 카메라(1994~1997)

 

via IT techcrunch

애플의 아이폰의 화질이 좋은 건 아마 이때부터 카메라 시장에 관심을 가진 탓일 수도 있다.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넘어가는 시기였던 1994년, 애플은 코닥, 후지필름과 합작해 '퀵테이크(QuickTake)'를 선보였다.

 

30만 화소와 1MB 플래시메모리를 적용했으며, 가격은 749달러였다.

 

9. 비디오게임 콘솔(1995~1997)

 

via IT techcrunch

얼핏 보면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비디오 게임 콘솔은 1995년 애플이 출시한 '애플 피핀(Apple Pippin)’이란 멀티미디어 플랫폼이다.

 

시대를 너무 앞서 갔는지 4만 대 정도만 팔리고 조용히 사라졌다.

 

10. 플라워 파워 아이맥(2002)

 

via IT techcrunch

애플 컬렉션의 실패를 믿을 수 없었는지 애플은 또다시 형형색색의 '플라워 파워'를 선보였다.

 

이름 그대로 꽃무늬를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출시됐지만 역시 별 반응이 없었다.

 

11. 이맥(2002~2006)

 

 

via IT techcrunch

2002년 출시된 '이맥(eMac)'은 아이맥의 교육용 버전으로 야심 차게 나왔으나 아이맥의 저렴이 버전으로 전락하는 비참한 실패를 맞았다.

 

메모리는 128MB, 하드드라이브는 40GB이었다.

 

12. 아이팟 하이파이(2006~2007)

 

via IT techcrunch

애플은 무려 9년 전, 아이팟 전용 스피커인 '아이팟 하이파이(iPod HiFi)'를 개발했다.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 무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해 얼마 가지 않아 판매가 중단됐다. 

 

13. 골드 이어팟(2013)

 

 

via IT techcrunch

비교적 최근 출시한 골드 이어팟은 2013년 적십자 자선행사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디자인한 골드 이어폰은 실제로 18K 로즈 골드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무려 46만1000달러(약 5억 2200만원)에 낙찰됐다.

 

손지윤 기자 ji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