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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짝꿍'으로 처음 만나 엄청 싸우다 정들어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부부

12살 때 짝꿍으로 처음 만나 엄청 싸우다가 연애, 결혼까지 한 부부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애 1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사진 / tii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학생 때 짝꿍으로 만나 엄청나게 싸우던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이들이 있다.


미운 정도 정이라는 말이 이 부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인 듯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1999년생인 베트남 남성 몽 티엔(Mong Tien)은 친구였던 여성 민 흐엉(Minh Huong)과 결혼했다.


인사이트연애 1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사진 / tiin


이들은 중학교 7학년, 우리나라로 하면 12살 때 짝꿍으로 처음 만났다.


몽 티엔과 민 흐엉의 첫 만남은 '최악'에 가까웠다. 어린 나이에 장난기가 많았던 두 사람은 서로를 놀리고 괴롭히기 바빴다고 한다.


민 흐엉이 몽 티엔 같은 남자와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진짜 미운 정도 정이었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던 이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연애 1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사진 / tiin


그러던 2012년 밸런타인데이 때 몽 티엔이 민 흐엉에게 고백하면서 연애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시간이 지나 같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그렇게 10년 연애 끝에 지난 1월 21일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물과 불같은 사이에서 지금은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반쪽'이 된 두 사람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