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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천명대 확진자 쏟아지는데 또 서울 한복판 '2만명' 집회 연 민주노총

연일 4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인사이트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총궐기 / 뉴시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연일 4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은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고 공공부문 불평등 타파 및 노동기본권 확대를 요구했다.


공공운수노동조합은 본 집회에 앞서 화물연대본부와 공공기관본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등 4개 본부의 개별적인 사전집회도 열었다.


앞서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들며 여의도 집회에 대해 금지를 통보한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또한 공공운수노조 측이 낸 집회금지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지만 노조는 결국 집회를 강행했다.


기습적인 집회에 현장 인근 도로가 모두 막히면서 주변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130여개 부대 8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임시검문소 16곳을 설치하고 통제에 나섰다.


서울시는 "불법 집회를 강행한 만큼 규모에 상관없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노총은 지난 7월3일엔 8000여 명, 지난 10월 20일엔 1만 3000여 명, 지난 13일에는 2만여 명이 운집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