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혈관종을 앓는 7개월 된 딸을 위해 매일 자신의 뺨에 붉은 립스틱을 칠하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머지사이드 주(州)에 거주하는 제시카 샌즈(Jessica Sands, 24)가 얼굴에 딸기 혈관종이 생긴 딸 매디슨(madison)을 위해 자신도 똑같은 위치에 매일 빨간 점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시카는 딸의 눈 아래 생긴 빨간 점이 긁힌 자국이라고 추측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매디슨이 5개월째 됐을 때 이 빨간 점이 2cm가 넘게 부풀자 제시카는 딸을 데리고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
담당 의사는 "이 상처는 '딸기 혈관종'이라 불리는 양성 종양이며 매디슨의 시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고민 끝에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대신 립스틱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에도 빨간색 점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딸이 다른 사람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빨간 점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얼굴에 난 작은 양성 종양이 딸의 내면까지 바꾸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얼굴에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는 것처럼 종양 역시 혐오스럽게 바라볼 필요가 전혀 없다"며 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다행히 이 '딸기 혈관종'은 대부분 청소년기가 오기 전 자연히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시카 역시 매디슨 얼굴에 난 종양이 자연히 사라질 때까지 자신의 뺨에 '빨간 점'을 칠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