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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약속만 잡은 언니 대신 직접 '중고거래' 나가니 '수익금 6:4' 달라는 동생 (영상)

중고거래 손품, 발품 중 뭐가 더 중요하고 힘든 일인지를 두고 '국민 영수증'이 토론을 벌였다.

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중고거래 수익금을 두고 갈등을 빚는 자매의 사연이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불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동생과 피 터지는 지분 싸움 중이라는 한 여성이 고민을 보내왔다.


이날 '머니 토론' 코너에서 사연자 A씨는 "큰언니가 결혼하면서 남기고 간 가구들이 버리기 아까워서 저와 동생이 캐롯마켓에 팔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역할 분담도 확실히 했다며 사연자가 물건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한 뒤 채팅으로 약속 잡는 것을 담당했고 동생이 직접 거래를 나가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하지만 수익금 분배를 두고 문제가 생겼다. 사연자는 자신이 6, 동생이 4를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지만 동생의 생각은 달랐던 것이다.


동생은 자신이 직접 거래를 나가니 수익금 비율 6을 가져가겠다고 주장했다. 언니와 동생 모두 자존심이 세서 5:5로는 합의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거래 물품은 5단 서랍장, 전신 거울, 스탠드 조명 등 무거운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송은이와 쇼호스트 김익근은 언니 편을 들었고 빽가와 박영진은 동생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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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김숙은 "중고 거래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손님을 먼저 끌어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목을 끌려면 사진발, 설명발, 가격발 등 이런 걸 초반에 몰아넣어야 한다. 이런 게 뒷받침돼야 거래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익근은 "사연자가 내놓은 물건들은 가구다. 중고거래 물품 중 가장 고난이도 물품"이라며 "사과사의 무선 이어폰의 경우, 거래량도 많고 목적을 가지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구는 게시자가 올린 글과 사진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야 소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언니가 고난이도의 세일즈를 했다며 6이 아니라 7이나 8의 수익 배분을 가져가도 된다고 김익근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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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박영진은 "앉아서 컴퓨터 깨작깨작 해놓고"라며 "우리가 물건 주문 후 가장 기다리는 사람이 누구냐. 택배 기사님들이다. 물건을 운반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사연을 실시간으로 접한 시청자는 "손품 팔려면 시도 때도 없이 연락 와서 응대하고 약속 잡고 종종 이상한 사람 만나서 고생 많이 한다", "채팅 진상 응대하는 게 더 어렵다" 등 언니 편을 드는 반응이 더 많았다.


투표 결과 69%의 시청자가 손품 파는 언니가 더 많은 돈을 가져가야 한다고 선택했고 토론은 막을 내렸다. 


네이버 TV '국민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