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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아내 출산 앞두고 '아내와 아이' 선택하라는 말에 남편이 의사에게 몰래 한 부탁

말기암 진단 받은 아내가 출산하면 죽는다는 말에 남편은 의사에게 충격적인 부탁을 했다.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이를 낳으면 산모가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 중 선택하셔야 합니다"


의사의 말을 들은 남성은 별 고민도 하지 않고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의사는 남성의 상상도 못 한 답변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남성이 어떤 선택을 내린 것일까.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는 암 걸린 아내를 둔 남편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tiin


남성 A씨는 중국 후난성 출신인 여성 B씨와 바람을 피워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마냥 행복한 일들만 일어나지 않았다. B씨가 임신 5개월 차에 말기 암 진단을 받은 것이었다.


의사는 가족들에게 산모가 위험할 수 있다며 아이를 포기하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의사의 말을 들은 A씨의 태도가 급변했다. 아내밖에 모르는 '사랑꾼'이었던 남성은 본색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는 아내도, 아이도 필요 없어요" 의사를 찾아간 A씨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A씨는 아내의 병원비를 낼 형편이 못 되는 데다 전 부인에게 양육비도 제때 주지 못하고 있다며 말이다.


그는 온갖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면서 자신이 사라져도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부탁까지 했다.


B씨는 남편이 자신을 떠났다는 것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직감했다. 그는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한 지 10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버리고 떠난 남성은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