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죽음, '냄새'가 알렸다...사망 '일주일' 만에 발견된 일용직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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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서울 중랑구에서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


이 남성은 생계가 어려워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었지만, 그의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주민이 신고할 때까지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같은 주택에 사는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집주인은 집에서 악취가 나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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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웃 주민은 "굉장히 상한,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침대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던 A씨는 보일러가 켜져 실내 기온이 높았던 탓에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집주인과 지난달 말 마지막으로 연락했다. 또 지난 12일까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이후 뚝 끊겼다.


경찰은 A씨가 숨진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가 미혼으로 가족들과 연락 없이 혼자 살다보니 부패해 냄새가 퍼지기 전까지 아무도 죽음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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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근로자로 일했던 A씨는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돼 주민센터가 관리하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의 위기를 알아채지 못했다.


주민센터 측은 지난 5월 올해 상반기 점검을 위해 A씨와 통화했고, 또 지난 8월 재난지원금 지급 때문에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월세 체납도 없었고 관리비, 공과금 체납 이런 것도 없는 분이었다"며 "10월 말까지는 계속 일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오던 A씨가 지병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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