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위층 베란다서 할머니 떨어지자 영하 강추위에도 30분동안 붙잡고 버틴 24살 여성 (영상)

위층에서 이불을 털던 할머니가 떨어져 베란다 창틀에 매달리자 팔로 붙잡고 버틴 아래층 여성이 화제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당신은 먼지가 쌓인 이불을 털 때 어떻게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이불을 털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무게 중심을 잃고 순식간에 창문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


여기 한 할머니도 그랬다. 베란다에서 떨어진 순간 다행히 할머니는 아래층 창틀에 걸렸다.


그 순간 집에 있던 여성이 할머니를 발견했다.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전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23살 소녀 슈아이통은 거실에서 마스크팩을 하다가 밖에서 큰 소리를 듣고 베란다에 나가봤다.


그리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위층 할머니가 창문틀에 아슬아슬하게 거꾸로 매달린 상황이었다.


Sohu


할머니는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가 무게중심을 잃고 추락했고 다행히 아래층 창틀에 걸려 매달려 있던 것이었다.


슈아이통은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힘껏 껴안았다.


무게가 아래로 쏠려 함께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잠옷 차림이었지만 그는 30분이 넘도록 할머니를 붙잡았다.


점차 손이 얼어 감각이 없고 온몸이 쑤셨지만, 할머니를 잡은 팔을 놓을 순 없었다.


인사이트


weibo


다행히 할머니는 30분 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슈아이통이 할머니를 잡고 버티는 모습은 목격자들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버티다니 정말 대단하다",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슈아이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