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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아내 도와 새벽배송하던 남편, 아파트서 '바지+속옷' 벗고 돌아다니다 발각

아파트에서 새벽 배송을 하던 택배기사가 '바지'를 벗은 채로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파트에서 새벽 배송을 하던 택배기사가 '바지'를 벗은 채로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택배기사는 "왜 바지를 벗느냐"는 지적에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25일 SBS 8뉴스는 바지를 벗고 새벽 배송을 한 택배기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남성 택배기사는 바지와 속옷을 모두 내린 채 물품을 배송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바로 위층에서도 같은 행동을 하던 그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본 뒤 슬그머니 바지를 올렸다.


그의 이런 '이상 행동'은 그 아파트에 거주하는 두 여성 집 앞에 설치된 개인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문제가 있다고 느낀 두 여성은 해당 택배 업체에 항의했다.


업체는 "그는 정직원이 아니다"라며 "배송을 위탁받은 여성 배달기사의 남편"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배달기사는 항의에 대해 "남편이 소변기 급해 노상 방뇨를 하려고 바지를 내렸다가 그 박스를 들고 있어서 1층에 가서 노상 방뇨를 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남편의 행적을 모두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업체는 "위탁 배달기사가 계약을 어겼다"라며 "즉각 업무에서 배제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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