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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바꾼 윤석열 vs 눈물 사죄 이재명"...대선후보들의 이미지메이킹 전략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 경쟁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 경쟁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민심을 '저격'하려는 후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최근 들어 부쩍 눈물이 많아졌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논산의 재래시장 좌판에서 토란 나물을 파는 노인에 물건값을 치르며 훌쩍였다. 이 후보는 "고인이 된 모친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다음 날인 21일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서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눈물을 훔쳤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도 전국 순회 도중 시장에서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우는 사람이 있었다고 소개하며 울먹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최근 세련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부쩍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최근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이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머리에 힘을 주고 눈썹 메이크업도 짙게 하면서 당 내부에서도 '인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경선 당시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소탈한 이미지를 강조했던 윤 후보는 본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깔끔한 감색 톤의 정장을 착용하며 말끔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