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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에게 '자궁암' 안 걸리려면 성관계해야 한다고 속여 500번 강간한 점쟁이

여고생을 속여 500번이나 강간한 점쟁이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aiwan-scene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젊은 여성만 골라 치료를 핑계로 수백 차례나 성폭행을 저지른 점쟁이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대만 신베이시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남성이 손님들을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점쟁이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을 찾아온 10대 여학생들에게 '자궁암'에 걸릴 우려가 크다며 치료를 권했다.


정서적, 신체적으로 약해진 상태였던 피해자들은 A씨의 말에 속아 넘어가 옷을 벗고 기이한 의식을 받아야 했다. A씨는 치료를 핑계로 여성들 몸에 붓질하는 등 온갖 음란한 행위를 하고 강간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당한 10대 학생들만 5명이었다. A씨는 16년부터 자신을 찾아온 한 여학생에게는 음기에 갇혔다며 결혼을 못 할 거라는 예언을 했고 이를 핑계로 성폭행을 50차례나 저질렀다.


또한 17년도에는 한 여학생에게 귀신이 씌였다며 수십 차례 성폭행했다. 피해자 중 한 여고생은 A씨의 말에 속아 무려 400번 넘게 강간을 당했다.


그렇게 A씨가 저지른 성폭행 횟수만 500번에 가까웠다. 현재 A씨는 일부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 재판에 성폭행 혐의로 넘겨졌다.


검사는 A씨가 피해자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약해져 있는 점을 노려 겁을 주고 농락했다며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치료가 목적이었다며 뻔뻔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