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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비자금 조성 혐의'로 주가 떡락해 곡소리 나오고 있는 신풍제약 주주들 상황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신풍제약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인사이트신풍제약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던 신풍제약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을 통해 경찰은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해나갈 방침이다.


인사이트한국거래소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이날, 신풍제약의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전일보다 20.46% 떨어진 35,950원이다.


앞서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등에 대한 승인 절차와 방법 등을 규정한 법률체계가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들려온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주가가 폭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풍, 신풍 말로만 들어봤는데 이번엔 진짜 큰일 나겠다", "사람 여럿 잡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파라맥스'가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다.


연초 724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무려 2800%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소위 대박을 터트린 사람들이 많아 주식 시장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