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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빌어라"...딸이 집 나간게 '남친 탓'이라며 사과 강요하는 여친 부모 (영상)

서장훈이 남친과 부모님 사이에서 갈등하는 고민녀에게 일침 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서장훈을 분노하게 만든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무릎 꿇고 빌라는 부모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이 나왔다.


이날 고민녀는 3년 된 남자친구가 자신이 없을 때 제 부모님 일을 돕다가 갈등을 빚었다고 토로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도 없이 가족 이삿날에 참석해 부모님을 도와줬다. 고민녀 가족은 남자친구 도움 덕에 이사를 잘 마쳤으나, 그날 외식하면서 일이 터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의 부모님은 남자친구와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에 집에 가서 빨래를 널어놓으라고 시켰고, 이에 남자친구는 "나 너랑 못 만나겠으니까 우리 그냥 헤어지자. 내가 너희 집 식모도 아니고 노예도 아니고 빨래까지 널어야 하냐"라고 분노했다.


다행히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사과에 마음을 풀었고 이 일로 부모님과의 사이도 틀어진 고민녀는 바로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집을 나온지 하루 만에 다시 집에 들어가긴 했지만 부모님은 그 이후 고민녀의 남자친구에게 "너 때문에 우리 딸이 집을 나갔다"며 무릎을 꿇고 빌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는 이 일이 있고 2년 뒤인 현재까지도 해결점 없이 남자친구와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남친에게 빨래를 널게 시킨 부모님도, 갑자기 화를 낸 남친도, 중재하지 않고 집을 나간 너(고민녀)까지 셋이 다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네 발로 나온 건데 남친이 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냐. 가장 중요한 건 너다. 왜 나와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버럭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남친에게 제가 데리고 나온 건 아닙니다만 결과가 죄송하게 됐다고 한 마디 하라고 해라. 죽어도 그런 말을 못한다면 너와 결혼할 마음이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녀에 부모님에게도 "제발 고집부리고 감정 싸움 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