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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서 경찰 목소리 들려서"...전 여친 스토킹 살해한 남성이 밝힌 범행 이유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뒤 살해한 김씨가 경찰 진술에서 여성의 스마트워치에서 경찰관 목소리가 들리자 흥분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스마트워치에서 들린 경찰관 목소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30대 남성 김모 씨가 경찰에 이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피해 여성의 스마트워치에서 경찰관 목소리가 들리자 흥분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 씨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6개월 전 헤어진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A 씨와 헤어진 이후로도 연락을 지속하며 찾아왔다. 이에 A씨는 지난 6월 경찰에 신고한 뒤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범행 하루 전날인 18일 서울에 올라와 피해자의 오피스텔 근처에서 모자와 흉기를 구입한 뒤 다음 날 피해자의 오피스텔에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하주차장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확인한 뒤 복도에서 피해자를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경찰에 여러 차례 구조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위치의 혼선이 생겼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결국 A씨는 김 씨에게 공격을 받았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졌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A 씨에게 질문을 했으나 대답을 받지 못했다. 


당시 A 씨는 '오빠'를 부르며 '안 할게'라는 말을 다급하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4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