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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구내식당 영양사와 연애하다 이별..."앞으로 외식vs신경 안쓰고 식사" (영상)

사내식당 영양사와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남성의 사연이 시청자를 고민하게 했다.

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사내연애를 하다 이별을 하게 된 남성의 사연이 시청자를 난감하게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구내 식당에 갈 때마다 전 여친이었던 영양사를 만나게 돼 불편하다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남은 "회사 내에 있는 구내식당의 영양사와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다. 헤어진 후로 마주치기 부담스러워서 외식을 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더라. 그렇다고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밥을 먹는 내내 불편하다. 구내식당과 외식 중 어느 것을 이용해야 할지 골라달라"라고 요청했다.


쇼호스트 김익근, 개그맨 박영진, 김민경은 구내식당을 선택했고 김숙은 홀로 외식을 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KBS Joy '연애의 참견'을 4년째 진행 중이라며 어깨를 으쓱한 김숙은 "나는 수많은 사연들을 보며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이다. 전 연인과 가장 불편한 상황은 '헤어지고 난 뒤 밥 먹을때'"라고 지적했다.


밥 먹을 때 만큼은 편한 상태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김숙은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박영진은 "불편하다는 건 미련이 남았다는거다. 헤어지면 끝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불편하다고 계속 밖에 나가다보면 시간적인거, 경제적인거 모두 손해다. 손해보면 내가 진 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가서 두 그릇씩 먹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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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김숙은 "근데 먹는 와중에 사람들이 수군거리면 어떡하냐"고 우려했지만 김민경은 "거기서 밥 안 먹어도 소문은 퍼진다"고 주장했다.


김익근 또한 "이별의 감정은 감기와 같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 된다. 그때마다 아프다고 나가서 외식을 한다는 건, 감기 걸렸다고 약국 가서 약 사먹고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오렌지 사 먹고 유자 사먹는 것과 같다. 즉 유난 떠는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이어 그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사원이라면 점심은 무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고 연봉에 식대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안 먹으면 손해다. 나가서 점심을 먹으면 제육 덮밥만 먹어도 8000원이고 옆에 커피전문점에서 4000원 쓴다"며 경제적인 지출이 많다고 꼬집었다.


김숙의 노력에도 다른 3명의 패널은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실시간 시청자 선택도 67%로 구내식당을 선택했다.


인사이트KBS Joy '국민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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