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국 교복 입고 인증샷 찍는 새로운 '감성 한류'에 빠진 일본 여고생들 (사진)

인사이트Instagram 'soul_school_uniform'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국 문화와 여행에 관심이 높은 젊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는 복장이 있다.


바로 한국 교복이 그 주인공이다. 일본의 교복 감성과는 다른 한국 교복의 매력에 일본 여성들이 푹 빠졌다고 한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의 새로운 한류 유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국 교복을 입고 있는 일본인 여성들의 사진이 다수 첨부됐다. 확인 결과 사진 속 여성들은 일본의 한 한국 교복 대여 업체에서 빌린 교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것이었다. 




이들이 옷을 빌린 업체는 'soul_school_uniform'(S.S.U)라는 곳으로 한국 교복을 대여, 판매했다. 해당 업체는 최근 10·20대 일본인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사진 속 일본인 여성들은 일본 교복과 비교해 타이트하고 짧은 한국식 교복을 입고 있었다. 한 여성은 한국 교복에서 자주 등장하는 H라인 치마를 입고 있기도 했다. 


또 다른 여성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사진과 한국 돈이 들어 있는 목걸이를 걸고 한류 문화를 즐겼다. 


최근 K팝과 드라마 등으로 한류 열풍이 불면서 10·20대 일본 여성들에게 한국 교복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런 놀이(?)가 유행하게 됐다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현재 일본에서는 이른바 '도한놀이'라는 놀이가 유행 중이다. 도한놀이는 한국 여행을 가는 것처럼 흉내 내며 노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한류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을 흉내 내기도 하고 한국말도 섞어가며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또 K팝을 따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한다고.


이 같은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K-교복까지 인기라니", "코로나 끝나면 많이 놀러 와라", "다들 한국이 좋은가 보다", "한류 열풍이 엄청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