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갖고 싶어 여성 감금·성폭행해 임신시킨 남편 도운 아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여성이 납치, 감금, 성폭행한 남편을 도운 사실이 밝혀져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는 최근 인도 전역의 분노를 자아낸 사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도 경찰은 마하라슈트라주 나구푸르 출신 21살 여성 A씨가 마디아프라데시주 우자인에서 한 남성에 의해 감금돼 성폭행당한 후 강제로 아이를 낳게 됐다고 밝혔다.


사티엔드라 슈클라(Satyendra Shukla) 경찰국장은 지난달 17일 카트 바로다 마을의 전 부보안관 라지팔 싱(Rajpal Singh, 38)을 여성을 납치해 16개월 동안 감금, 성폭행하고 아이를 낳게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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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클라 국장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한 버스 터미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식을 되찾은 후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A씨는 가해자 싱이 한 여성의 도움으로 그녀를 집에 데려갔고 감금, 성폭행했다. 결국 A씨는 싱의 아기를 임신했다.


이때 싱의 아내 찬드라칸타(Chandrakanta, 26)는 남편의 범행을 알게 됐다.


그런데 그는 남편을 말리거나 신고하기는커녕 오히려 범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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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유산을 한 그는 아기를 갖고 싶어 A씨가 낳은 아이를 키울 속셈이었다.


이후 지난달 25일 A씨가 아기를 출산하고 건강이 점점 쇠약해지자 싱과 아내는 지난 6일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해 그를 버스 터미널에 버렸다.


현재 A씨는 사회보호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아기도 구조돼 A씨의 곁으로 돌아왔다.


경찰을 부부를 구금하는 것 외에도 A씨를 싱에게 넘긴 그의 친척 2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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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친척 2명은 가석방된 상태이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인도 전역에 알려지자 현지인들은 부부의 잔인함에 분노했다.


특히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편이 무고한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하도록 내버려 둔 아내 찬드라칸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어린 여성을 짓밟을 수 있느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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