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딸이 지금 일어났어요"...아침 7시 57분, 경찰에게 걸려온 수험생 엄마의 전화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아침, 여지없이 경찰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날벼락을 맞은 수험생 때문에 경찰도 덩달아 날벼락의 순간을 경험한 것이다.


18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께 동구 수정동에서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은 A 수험생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


자택에 수험표를 놓고 왔는데 집에 갔다가 다시 시험장까지 돌아갈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즉시 학생을 학교로 수송해 준 뒤 수험표를 가져다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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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7분 해운대경찰서 반여지구대도 급박한 순간을 맞이했다.


한 수험생의 어머니가 "우리 딸이 이제 일어났다"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 입실 완료 시간은 8시 10분이기에 너무나도 급박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즉시 수험생을 태운 뒤 동래구 명장동 학산여고까지 '제 시간'에 학생을 수송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이 아니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일이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수험생들이 절망을 맛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반응하면서 안전하게 문제없이 수험생을 이송한 경찰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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