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세월호' 1등 항해사 징역 1년 6개월 마치고 오늘(20일) 만기출소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징역을 산 15명 중 1등 항해사가 가장 먼저 출소했다. 

 

20일 중앙일보는 세월호 사고로 복역 중인 선원 15명 가운데 1명인 1등 항해사 신모씨가 징역 1년 6개월 복역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고 보도했다. 

 

광주 북구 삼각동 광주교도소에서 출소한 신씨는 흰 마스크를 착용한 채였으며 기자들의 취재에도 답변을 꺼린 채 가족들이 타고 온 승용차에 탑승해 이동했다. 

 

신씨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정식 선원도 아니었고 우리도 말 못할 정도로 억울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해 4월 16일 승객 퇴선 조치를 하지 않아 30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고 전날 청해진해운에 입사한 점 등이 참작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한편 지난 19일 대법원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15명에 대해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으며, 오늘 출소한 신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대법원 재판을​ 받게 된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