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수백통이 안 와"...아이폰13 수신 먹통 버그에도 애플은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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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너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전화 안 왔는데 무슨 소리야?"

애플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잇달아 전화 수신 오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격이 100만 원이 넘는 고가에다 신형 스마트폰인데 통화 먹통 문제가 발생하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중앙일보는 아이폰13에서 전화 수신 오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을 산 소비자들은 "전화를 왜 안 받느냐"는 질문을 반복해 듣고 있다.

상대방이 아이폰13 사용자에게 전화하면 마치 수신 거부를 한 것처럼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음이 나오지만, 사용자에게는 아무 반응이 없다고 한다.

수신 화면도 뜨지 않고, 진동이나 벨소리도 울리지 않았지만, 간혹 수십 분 뒤 부재중 전화로 찍힐 때가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용자는 LG유플러스와 단말기 제조사인 애플 두 곳에 애프터서비스(AS)를 접수했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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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문제를 인식하고 애플과 조사 중이다.

LG유플러스 측은 해외의 일부 통신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특정 단말기(아이폰13)와 통신 체계가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