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페이스북 "정부가 계정 해킹하면 사용자에게 경보 발송"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공격에 대해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에게 일일이 경보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19일(현시 시간) 페이스북 보안 책임자 알렉스 스태머스(Alex Stamos)는 블로그를 통해 이날부터 해킹 경보 발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킹 경보가 내려지면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으로부터 '본인 인증 보안 서비스'를 즉각 활성화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이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나 브라우저로 페이스북에 접근할 때 계정 소유자가 본인임을 인증하는 보안 서비스로 사용자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야 계정에 접속할 수 있다.

 

알렉스는 "국가가 지원하는 해킹은 통상적 공격보다 기술적으로 발달해 위험성이 크다"며 경보 조치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 해킹 경보를 받으면 온라인 계정을 지키기 위해 운영 체계와 하드웨어를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