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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챙기려 위급 환자 이송하는 '구급차'까지 들이 받아 돈 뜯어낸 조폭들

고의로 100여 차례 넘게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고의로 100여 차례 넘게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환자를 이송하던 중 급히 차로를 변경하려는 구급차까지 들이받아 돈을 뜯어냈다.


지난 15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교차로에서 좌회전시 차도를 이탈하거나 직진 중 차선 끼어들기 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냈다.


대전 조직폭력배 등이 주도해 조직원과 지인 등 모두 87명이 가담했고,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초까지 대전과 서울 등 지역을 옮겨 다니며 101차례에 걸쳐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모두 6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주로 직진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차선을 이탈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일으켜 합의금을 요구했다.


또 환자를 이송 중인 앰뷸런스가 급하게 차로 변경을 시도하자 뒤에서 일부러 들이받았다.


이들은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를 낸 뒤 차를 막아 세운 채 몸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A(2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