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이재명 "국군체육부대 상무 E-스포츠팀 만들자"

인사이트이재명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군체육부대 상무 E-스포츠단 재창단을 제안했다. 


현재 능력을 펼치고 있음에도 '입대'를 해야하는 인기 프로게이머가 적지 않아 20대·30대 사이에서 제기돼 왔던 이야기여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15일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후보는 "게임하는 어린이들을 일탈했다고 비난할 게 아니고 하나의 체육 영역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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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군체육부대 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제안했다. 20·3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군대에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 출전하고 실력을 양성할 기회로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며 E-스포츠단 창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가 'K-컬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것처럼 게임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원하면 전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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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는 발언을 마친 뒤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게임 시연도 지켜봤다.

한편 국군 내 e스포츠단은 2007년 4월 프로게이머 임요한을 주축으로 한 '공군 ACE'가 창단된 바 있다.


그러나 '편제 기능에 맞지 않는다'는 내부 비판과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하락·승부 조작 파동 등이 겹치며 창단 7년 만인 2014년 해체됐다.